공업진흥청은 지금까지 실시해 오던 KS、 등급 등 규격획득 위주의 기술지도체제를 개선하고 세계일류 수준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품질경영과 기술지도에 주력키로 했다.
28일 공업진흥청은 이를 위해 내년까지 1백개 일류화모델 중소기업을 육성한 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까지 생산자단체、 모기업 등 1백99개 기관으로부터 일류화 지도가 가능한 78개 업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다.
공진청은 곧 지도대상 업체 선정을 위한 정밀진단팀을 구성、 재무구조의 견실성과 기술수준 등 기술향상의 잠재력과 경영자의 의지 등에 대한 정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후 일류화 달성이 가능한 소수정예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 다. 공진청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유망기업 7백개 업체를 선정해 집중 지도.육 성키로 한데 이어 기술지도의 방향이 양적확대나 규격획득 중심에서 탈피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소수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쪽으로 선회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공진청은 또 이 사업에 투입되는 지도위원의 정예화를 위해 한국표준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부터 우수경력의 지도위원을 추천받아 현재 50명을 내정한 상태다. 이와 함께 공진청내에 고급 지도위원 모임체인 "중소기업 일류화 지도위원협의회 QM아카데미 를 설치해 장기적으로 고급 지도위원을 적극 양성해 나가는 한편 일류화업체 지도와 국내외 관련 연구기관、 단체와의 정보교환 등 협력사업을 담당케할 예정이다.
공진청은 이번에 선정된 일류화모델 지도대상에 대해 핵심지도 내용별로 전문가 1명을 투입키로 했는데 지도성격에 따라 5명 정도의 전문지도위원도 집중 배정、 세계유수의 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육성시키는 데에 기술 지도의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편 공진청은 지도성과가 우수해 선도기업으로 지정되는 업체에 대해서는단체수의계약시 우선구매、 KS사후관리 면제 등의 각종 우대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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