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문생산에 의존해왔던 40인치 이상 초대형TV가 올 하반기부터 양산 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케이블TV의 본격 실시와 함께 공항 및 터미널 등 공공기관에의 보급확대를 겨냥、 초대 형TV 양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광폭TV "더블와이드TV"발표를 계기로 대형 TV시장공략에 나선 삼성전자 는 그동안 주문생산에 나섰던 43인치 프로젝션TV SVP-4388 생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현재 외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43인치 브라운관의 국내수급을 위해 계열사인 삼성전관과 43인치 프로젝션TV용 브라운관 개발에 착수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수원 TV공장의 기존 생산라인중 일부를 개조、 43 인치 제품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공연장 등 행사장과 교육기관의 초대형 TV수요를 겨냥 52인치 대형 TV의 생산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최근 일반 소비자들의 대형제품 선호의식에 발맞춰 일반 공공장소의 초대형TV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판단、 올 하반기 중에 전용생산라인을 구축키로 했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모두 1백억원을 투입、 균미공장내에 우선 연간 3백대 수준의 생산설비를 설치하고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생산규모를 늘릴 계획이 다. 40인치 이상의 초대형TV는 가격이 비싸고 그동안 일반기업체.종교기관.교육 기관 등에 한정되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일반기업체의 휴게실.노래방.행사장.
공항및 버스터미널 등으로 보급이 확대되고 있어 이를 둘러싼 삼성전자와LG 전자의 시장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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