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카CD 오토체인저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와 현대전자 해태전자 등 카오디오 전문업체들은 최근 유럽 북미지역 등 해외에서 주문이 잇따르는 등 카 CD오토체인저 수요가 크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양산체제를 서둘러 구축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말부터 생산에 들어간 카CD오토체인저의 생산량을 5만~6만대 로 늘려잡고 전용라인을 서울 구로공장에 설치했다.
6장짜리 오토체인저를 생산하고 있는 LG전자는 기존 "TCH-60"모델외에 "TCH- 61" "TCH-62" 모델을 개발、 상당량을 북미지역 등에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처음으로 일본의 아이와사와 5천대 규모의 카CD오토체인저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는 주력모델인 "CCD-1600"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1백%이상 늘린 2만대로 잡았다.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할 계획인 삼성전자는 6장짜리외에 싱글 카CD의 생산 도 크게 확대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2월부터 생산에 나선 6장짜리 카CD 오토체인저의 생산량을 월간5 천대로 늘려 수출에 주력키로 했다. 광주공장에 전용라인을 구축한 대우는주력모델인 "AKD-0495"의 생산에 나서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모델도 다양화해나 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전자와 해태전자는 각각 4월과 6월 본격 생산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장짜리 카CD오토체인저인 "HC-6000" 모델을 개발、 연산 2만대규모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는 현대전자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 다. 해태전자도 경기도 화성공장에 카CDP외에 CD오토체인저 전용라인을 구축、 오는 6월부터 생산에 나서 전량 해외시장에서 소진한다는 방침이다.
해태는 다양한 모델을 개발、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에 대응키로 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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