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도시바 등 일본 반도체업체들이 급격한 엔화강세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기 위해 메모리 수출가격의 5~10% 인상을 추진중이어서 국산반도체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25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동경무역관의 보고에 따르면 일본의 반도체제조업체 들은 이같은 인상계획 아래 해외의 대형수요업체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세계PC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미국의 컴팩사가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일본업체들은 PC 및 관련제품용이 약 65%에 달하는 4MD램 등 주력 반도체의 4~5월 수출가격을 5~10% 인상할 계획이나 삼성전자 등 한국업체들은 이에동조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컴팩사 등 주요PC제조업체들이 메모리공급선을한국산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컴팩사는 PC의 가격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부품인 메모리반도체 의 가격인상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한국이라는 대 체공급선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컴팩사.애플사 등 주요PC제조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동시에 10% 내외 인하했었다.
무공은 한일간의 치열한 반도체시장점유율경쟁에서 이번 일본업체들의 가격 인상추진은 국내업체들로서는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호기로 작용 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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