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회사인 비트컴퓨터, 독특한 마케팅 관심

의료정보 전문회사인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가 독특한 마케팅기법을 이용해 자사의 의료보험 청구프로그램인 "닥터 비트" 판매를 늘리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보험 청구프로그램이란 소규모 의원에서 의료보험 청구환자들을 관리하기 위해 짜인 프로그램으로 의료보험의 수가와 요율 등을 기초자료로 만들고이같은 기초자료를 통해 환자의 진료비를 의료보험회사에 청구하는 프로그램 이다. 비트컴퓨터의 판매비법은 판매방식과 AS의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비트컴퓨터는 패키지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제품 가격이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의료보험 청구프로그램의 가격은 60만~80만원대인 반면 비트컴퓨터의 프로그램은 40만원선.

이와함께 비트컴퓨터는 AS를 모뎀을 통해 실시하기 때문에 AS 요청 즉시 전화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다. 이는 AS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 해주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모뎀을 통해 AS를 해주는 회사는 비트컴퓨터 외에도 전능컴퓨터가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약 3천카피 이상의 프로그램을 판매해 업계 수위를 달리고있지만 모뎀을 통한 AS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의원용 프로그램에 A/S가 필요한 이유는 의료보험의 수가와 요율이 자주 바뀌기 때문이다. 때로는 프로그램 자체에 문제가 생기거나 파일이 손상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에 대한 AS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실정 이다. 비트컴퓨터의 프로그램은 의료보험의 수가와 요율 등을 사용자인 의원이 직접 수정하기도 하지만 컴퓨터에 익숙지 않은 의원들을 위해 AS를 통해 수정 할 수도 있다.

이같은 마케팅기법으로 비트컴퓨터는 지금까지 약1천2백카피의 프로그램을 판매했으며 올해에 약 2천카피의 프로그램이 판매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의원용 프로그램은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대부분 내용이 비슷하다"며 "결국 관건은 가격과 AS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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