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샛(국제통신위성기구)은 아시아지역을 서비스권으로 하는 지역통신위성 을 한국기업과 공동발사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비공식으로 제의해 왔다고정보통신부가 24일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인텔샛 아.태담당국장인 고의곤 박사가 지난 18일 경상현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인텔샛과 한국 민간컨소시엄이 50대50의 지분으로 아시아지역을 커버하는 지역위성 사업을 공동 추진、 오는 98년 하반기경에 위성을 발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인텔샛이 지역위성사업의 공동추진을 공식 제의해온 것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제반조건을 검토해본 후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를 서비스지역으로 하는 국내위성으로 오는 7월 발사될 무궁화위성과 달리 지역위성은 호주.뉴질랜드에서 알래스카.중동.아프리카 동부지역까지 커버할 수 있고 통신중계기로 위성방송까지 제공할 수 있는 등 지역통신 및방송 수요에 비춰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위성제작 및 발사비용이 기술발전으로 계속 낮아지고 있어 98년 지역위성 을 발사할 경우 비용이 무궁화위성(약 4억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구원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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