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최승철 기자 세계 6위의 소프트웨어업체인 독일의 SAP사가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독일 SAP 본사의 크리스토프 베렌트 이사는 오는 8월이나 9월경 서울에 1백 % 단독 투자법인인 SAP코리아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 공급하는 제품은 IBM 메인프레임 환경과 유닉스환경에서사용되는 기업용 통합정보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인 "R2"와 "R3"로 그동안 삼성그룹의 삼성데이타시스템을 통해 국내에 공급해 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이후 SAP사의 "R2" 및 "R3"제품의 국내 공급라인은 삼성 데이타시스템과 SAP코리아로 이원화될 전망이다.
베렌트 이사는 그러나 "이번 한국 지사 설립이 삼성그룹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SAP사는 94년 1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컴퓨터 어소시에이츠.오라클.노벨.워드퍼펙트사에 이어 세계 소프트웨어 업체중6 위를 기록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 독일 발도르프에 본사가 있으며 전세계2 4개국 52개 지역에 28개의 자회사와 지사를 두고 있다.
SAP의 "R2"와 "R3"는 현재 독일 1백대회사중 70여개 회사와 포천지선정 세계 10대업체중 8개업체가 사용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4천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IBM.HP.DEC.모토롤러.오토데스크.애플 등 미국 주요 컴퓨터 업체 들이 "R3"를 표준 업무용 소프트웨어로 사용할 만큼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프트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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