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컨버터공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정작 이를 가정에 설치할 방송사업자(SO)의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 제품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컨버터업계의 최대걸림돌로 지목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컨버터업체들이 최근 CATV가입자증가에 따라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의 SO들이 이를 댁내에 설치、 시험운용해줄 전문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실제공급에서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예상되고 있어 세부사업계획확정에 애를 먹고 있다.
컨버터업계는 올해 약 70만~1백만대의 제품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SO들이 확보하고 있는 설치전문인력은 아직까지 최소필요수준으로 지적되고 있는 7백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ATV컨버터는 일반가전제품과는 달리 방송국시스템과의 호환성이나 운용조건 을 댁내 설치와 함께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설비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고 2인 1개조를 하루동안 풀가동해도 8가구정도만을 담당할 수 있어 업계가 예상 하는 물량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려면 SO당 월 평균1천5백가구에 최소한 14명 정도가 소요된다.
특히 컨버터설치인력은 전화 등 기존통신분야와는 달리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지만 아직 국내에는 이와 관련한 인력 양성기관도 없고 SO들 역시 초기투자가 과중해 컨버터구입도 리스제도를 활용하는 형편에 이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어려운 형편이어서 뚜렷한 대책이 없는 한 업계나 SO가 계획하고 있는 연내설치목표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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