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기처가 15일 발표한 "기술수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은 총 1백29건으로 전년대비 22.9%의 신장률을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수출대가(로열티)로 취득한 금액은 1억1천88만달러에 달해 전년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백45.9%의 비약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
93년도에는 1백5건의 기술이 수출돼 총 4천5백10만달러의 로열티를 획득、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31.3%、 금액으로는 38.8%의 증가율을 나타내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이 매년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기술수출 신고제도가 도입된 지난 78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우리나라의 기술수출 총건수는 총 5백83건에 로열티만도 3억7천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78년부터 94년까지 우리나라 기술수출 현황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이 전체의 28.4%에 달하는 1백53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인도네시아가 58건 (10.9%)、 필리핀이 46건(8.6%)、 인도 45건(8.4%) 등인 것으로 조사돼 동남아지역이 주요 기술수출 대상지역이 되고 있다.
이처럼 동남아지역으로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동남아 현지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기 위해 현지에 공장을 설립 하면서 기술을 가져가기 때문이며 특히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 스스로 외국 기업과의 합작투자시 기술제휴를 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된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분야가 1백7건으로 가장 많아 전체의 19.9%를 차지했으며 정유.화학분야가 99건(18.4%)、 기계분야 85건(15.8%)、 금속분야 43 건(8.0%)등으로 나타나 우리나라가 비교적 우위에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분야에서의 기술이전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로열티에서는 기계분야가 7천3백50만달러로 가장 많은 수취실적을 올렸으며 그 뒤를 4천9백30만4천달러(13.3%)를 기록한 정유.화학분야와 4천7 백90만달러(12.9%)의 전기.전자분야가 잇고 있다.
과기처는 이처럼 우리나라의 기술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이에 따른 후발개도국들의 추격이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수출기술의 대부분이 국내 산업구조의 고도화로 국내에서 경쟁력을 상실한 성숙기 이후의 중.저급 기술 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밝히고 합작투자와 병행할 경우 설비、 부품、 원자재 등의 수출로 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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