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가전제품의 재활용촉진제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가 재활용 촉진법에 의거、 컬러TV를 비롯 냉장고.
세탁기등의 23개 모델을 샘플로 제품의 감량화.재활용용이화 등 15개 항목 을 조사한 결과 이들 제품의 중량과 부피는 종래제품에 비해 0.9~11.9%의 감량추세를 보였으며 제품별로 부품수는 평균 13개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전제품중 합성수지부품의 98% 정도에 재질표시가 되어 있어 재활용부 품 구분이 용이하며 포장재와 포장완충재의 감량률이 최저 4.3%에서 최고 30.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가전업체들이 환경친화적 제품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폐기물의 재활용 에 경영력을 집중한데 따른 것이다.
제품별로는 국내 시판 TV 6개모델의 경우 중량과 부피는 기존 제품보다 각각3.4%와 11.9% 감소했으며 부품은 1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성수지에 대한 재질표시는 99%에 이르며 포장재 축소율과 포장완충재 감량률은 각각 9.6%와 30.5%를 기록했다.
냉장고의 경우 8개 모델을 조사했는데 중량 및 부피감소율이 2.1%와 0.9% 、 감소된 부품은 11개、 합성재질 부품은 38개 품목을 기준으로 96%가 표기했고 포장재 및 포장완충재는 4.3%와 5.4% 감량됐다. 9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세탁기의 경우도 중량과 부피는 각각 2.2%、 3.0%감소했고 부품삭감 수는 14개、 합성수지부품 재질표시는 1백%、 포장재 및포장완충재감량률6.4% 11.0%인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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