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에릭슨 등 유럽산 휴대 전화기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있다. 14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코오롱정보통신과 남성이 노키아-232를 출시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노키아 휴대 전화기의 수요가 올들어 줄어들고있고 대성텔과 한국정보통신이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에릭슨 제품의 시장점유율도 점차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노키아 휴대 전화기는 국내시장에서 2만여대가 팔려 4%의 시장점유 율을 보였으나 올들어 지난 2월까지 2천2백여대가 팔려 2.3%로 시장점유율 이 하락했고 지난해 1만9천여대가 팔려 4%의 시장점유율 나타냈던 에릭슨제품은 2천7백여대가 판매돼 2.7%로 시장점유율로 떨어졌다.
이처럼 유럽산 휴대 전화기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노키아와에릭슨의 인지도가 모토로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최근 국내 휴대 전화기 생산업체들의 잇단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이들 제품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휴대 전화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모토로라 와 국내업체들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만큼 노키아와 에릭슨제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한 유럽산 휴대 전화기의 국내 시장 공략은 앞으로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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