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적 PC업체인 애플컴퓨터에 모니터용 브라운관(CDT)을 대량 수출한다. LG전자가 애플에 공급하는 물량은 올해에만 약 2천만 달러 어치로 단일 컴퓨터 회사에 대한 공급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대표 이헌조)는 약 1년반 동안의 상담 및 품질 시험을 거쳐 애플 싱가포르 법인과 올해 약 2천만 달러 상당의 14인치 CDT를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최근 1차분을 선적했다.
LG전자가 애플 싱가포르법인에 수출하는 14인치 CDT는 월평균 2만~3만개 수준으로 오는 8월까지의 물량은 가격 등 구체적인 계약이 완료됐으며, 이후 수출분은 추가로 계약을 체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인치에 이어 15인 치 모델에 대한 공급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이번 수출이 애플이라는 대형 안정 거래선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자사제품의 품질 인지도를 높여 향후 시장 불황시에도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게된 데다 올들어 주력품목으로 부상되고 있는 고부가 15인치 제품의 수출 전망도 매우 밝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모니터업체가 대만에서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면서 싱가포르가 유망지역으로 떠올라 이 지역의 대형 거래선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역 및 거래선 다변화를 통한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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