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연, 크리프시험기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이 재료의 고온 물성중의 하나인 크리프특 성을 측정할 수 있는 크리프시험기를 개발했다.

동연구원 강도연구그룹 남승훈박사팀이 시험기 제작업체인 주 대영정밀과공동으로 개발한 이 장치는 고온사용소재、 고온사용설비 등을 설계.제작.운 용할 때 정확한 수명평가를 함으로써 설비의 열화로 인한 갑작스런 대형사고 를 방지하기 위한 시험장치이다.

연구팀은 크리프시험기의 정밀도 향상과 사용의 편리성을 위해 PC를 이용하여 시험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1대의 컴퓨터로 16 채널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도.변형률.하중등을 시험목적에 맞게 선택하여 여러대의 시험기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한 시험기는 지금까지 수입돼 온 외국시험기에 비해 성능면 에서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외국제품의 3분의 2수준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중화학공업의 발달로 고온사용설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정확한 수명예측에 필수적인 크리프시험기를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지적하고 이번 시험기 개발로 적지않은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내다봤다. <대전=최상국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