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계 토털공정 시스템 도입 활기

최근 컴퓨터와 스캐너 출력기 등 전자출판(DTP)시스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됨 에 따라 출판업계에 토털공정 시스템 도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치마당.디자이나.칼라피아 등 충무로、 을지로 등지의 대형 출판업체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던 토털공정시스템이 서울 중소규모업체와 지방업체 까지 확산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치마당은 지난해 약 20억원을 투자、 파워매킨토시와 실리콘그래픽스워크스테이 션을 축으로 원색분해、 전산사식、 조판、 제판 및 필름출력까지 일괄처리 하는 토털공정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디자이나는 국내 출판관련서비스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통신의 전용회선을 이용、 온라인으로 고객원고를 받아 전산조판.제판 및 필름출력까지 해주는 온라인 토털공정시스템을 올 상반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충무로의 중견제판업체인 충무문화사도 8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달 스캐너와 이미지 리 터칭 시스템、 조판 및 제판용 워크스테이션、 필름출력기등을 갖춰 전자출판 관련서비스를 일괄 제공하고 있다.

광일사진식자사도 8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전산사식 및 조판.제판시스템 등을 도입해 과거 전산사식 위주 업무에서 탈피、 전산사식에서 제판 및 필름출력 에 이르는 토털서비스에 나섰다.

또 대구의 원색분해 전문업체인 창신원색도 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최근 원색분해 이미지리터칭、 제판출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 국내 출판업체 들이 이처럼 토털공정시스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스캐너、 워크스테이션 출력기 등 하드웨어 성능이 크게 향상된데다일괄공정처리에 따른 작업시간 및 인건비 절감등의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함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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