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데이터베이스(DB)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DB산업에 대한 마케팅 전략수립과 DB구축비용 산정에 관한 표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기업들의 DB산업 진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오해석숭실대 교수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가 최근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주최한 "데이터베이스 표준 화 및 기술지원 연구과제 발표회"에 참석、 국내 처음으로 DB구축비용산정기준 및 서비스이용요금체계 설정을 위한 연구"라는 과제발표를 했다. DB개 발비 산정을 위한 실질적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교수의 발표 내용을요약 소개한다. <편집자 주> DB 진흥정책의 수립은 DB 체계적인 표준분류로 부터 시작된다. 이의 활성화 는 체계적인 이용지침 작성에 달려있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DB 표준분류를 위한 기본적인 체계가 없어 우리 실정과 다른 외국의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DB구축비용 산정기준 및 서비스 이용요금 체계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직 체계화된 모델이 제시되지 않고 관련기관과 산업체의 자체적인 개발에 따른 노력과 비용의 중복투자가 매우 심각해 DB이용의 활성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SW의 경우 개발비용 산정에 관해서는 연구보고서와 논문 등이 상당수되지만 DB는 이런 산정기준이 없다.
DB개발의 경우 모델이나 산출방식이 없고 그렇다고 DB개발에 소프트웨어 개발비용 산정기준을 채택할 수도 없다.DB는 일반 소프트웨어 개발과 그 개발 과정과 개발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소프트웨어 개발비용산정기준을 DB에 적용하는 것은 타당성이 없다. 또 세계적으로도 데이터처리에 주안점을 두고 데이터베이스 개발비용 산정안을 만든 모델은 없으며、 수학적으로 언급이 된 모델이 있을 지라도 데이터처리 환경은 국가와 개발 대상 데이터베이스에 따라 큰 변수가 따르기 때문에 우리의 독자적 산정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멀티미디어 시대로 진입하고 있으나 DB의 개발은 아직까지도 텍스트 처 리용 프로그램에만 비중을 두고 있어 DB개발 산정기준은 균형 감각이 부족한 편이다. 이밖에 프로그램 수와 개발비용 산정안에 의한 DB개발비 계산、 프로그램 수와 스탭수를 늘리기 위한 COBOL의 채택、 프로그램 재사용 전무、 형식적인 인력투입、유지보수 착오 등과 같은 개발비 산정에서 숱한 문제점 을 안고있다.
따라서 DB구축비용 산정을 포함한 DB표준화 추진은 현재 매우 시급한 과제며 、 이를 위한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정책이 절대 필요하다.
또한 DB구축 비용을 근거로 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이용 요금체계 산정을 위한 원가계산 기준도 제시해야 한다.
DB개발 비용은 DB개발 직접비용과 간접비용으로 구분되는데 DB직접 개발비를 보면 데이터 수집비용、 데이터 가공비、 데이터 입력비、 DB 구현비、 DB유 지 보수비 등이며 、 DB 개발 간접 비용에는 제경비와 기술자문비 등이 포함 된다. 현재 DB 서비스 요금 실태를 보면 하이텔과 천리안에서 적용하고 있는 서비스 요금은 원가계산에 의해 산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 이들 DB서비스업 체의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입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적정한 원가산정이 이 용자들에게 공정요금으로 정보를 서비스하는 것이 DB를 꽃피우기 위한 또 하나의 서비스다.
DB서비스 원가구성은 DB개발비、 인건비、 DB유지 보수비、 조사연구비、 경비 영업비、 기타로 구분된다.
이같은 산정기준은 DB제작자의 경우 원가산정의 주요 자료역할을 하고、 DB구축 지원자에게는 지원자금의 산정 근거로、 DB산업의 경우 자산평가자료로 、 DB유통업자에겐 이용요금 산정기준으로、 DB사용자들에겐 사용료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DB 구축비용 산정기준은 DB산업의 참여 기업들이 장기적인 마케팅전략 수립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DB산업 진출시 시장에 대한 사전조사자료로 사용된다. 또 DB구축 비용산정 기준은 정보제공 업자의 DB제작 비용의 기초자료로서 정보제공 업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자금 산정근거로 이용될 수 있으며 정보유통 체계에서 올바른 가격경쟁 체계를 구성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돼 DB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이밖에 DB산업이 정착되었을 때 자산평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서비스 이용요금체계는 DB유통시장의 가격질서 유지와 공정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 <정리=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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