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판매활동을 말하는 세일즈(sa-les)를 일반적으로 자본주의의 꽃이라 한다.

그만큼세일즈는 치열하다. 특히 격변하는 판매환경에서 유통점들이 살아남기 위해 판매촉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고객을 매장 으로 끌어모으기 위한 이벤트행사를 개최하는 유통점이 있는가 하면 제품 구입자에게 판촉물을 내세워 구매를 유도하는 유통점들도 있다. ▼판촉물을 주는 유통점은 가전대리점.백화점을 비롯, 자동차판매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판촉물도 구입 액수에 따라 다르지만 벽시계.커피잔 세트.도자기 스탠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소품들이다. ▼이같은 판촉물도 계절과 시대에따라 달라지고 있다. 최근 케이블TV방송이 본격화되면서 컬러TV를 판매하는 일부 가전대리점에서는 케이블TV시설 설치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 컴퓨터 보급이 늘면서 컴퓨터가 있어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담은 플로피디 스켓을 판촉물로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컴퓨터관련 기업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샴푸나 린스를 판매하는 화장품업체가 얼굴 형태에 따라 손쉽게 머리 모양을 바꾸는 방법과 액세서리를 소개하는 내용을담은 소프트웨어를 판촉물로 나눠줘 화제다.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여대 생이나 신세대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 판촉물은 뜻밖에 인기를 얻어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한다. 이 판촉물의 인기만 보더라도 상품구매는 이제 컴퓨터세대가 주도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다가오는 멀티미디어시대에는어떤 판촉물이 등장할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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