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황과 전문화 따라 사업자단체 급증

경기확장세 등에 힘입어 국내 사업자단체가 2천개를 넘어서는 등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사업자단체는 작년말 현재 2천1백67개로 처음으로 2천개를 넘어섰는데 특히 작년에는 5백97개나 새로 신고해 91년 48개、 92년 61개、 93년 91개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백4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소매 및 식음숙박업4 백41개、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4백27개、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 업 3백41개、 운수창고업 1백48개、 건설업 82개、 전기.가스업 24개 등의순이었다. 작년에 사업자단체 수가 급증한 것은 경기활황으로 기존의 단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전문업종별로 분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업종별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데다 공정위에서 신고를 적극 유도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둘 이상의 사업자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조직한 사업자단체는 설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설립사항을 신고하도록 해 이들이 공동행위를 위해 정한 정관이 공정한지의 여부에 대해 심사하고 있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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