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형광등보다 절전효과가 뛰어난 지금 26mm 형광등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전기와 신광기업은 조명부문 정부주도 연구사업 협약과제로 선정된 26mm 형광등을 개발、 양산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번에개발된 26mm형광등은 기존제품보다 지름이 줄어든 반면 빛의 밝기는 뛰어나 절전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전기는 26mm 형광등을 개발해 최근 형식승인을 신청했다. 금호전기는 형식승인이 나오는 대로 광주 하남공장에서 월 80만개를 목표로 양산에 나설계획이다. 영국 바다렉스사에서 생산설비를 수입한 금호전기는 이를 위해 총1백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신광기업도 최근 26mm 형광등 시제품을 개발、 기존 설비를 개조해 조만간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26mm 형광등이 보급되면 해마다 되풀이되는 전력수급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26mm 형광등이 보급되려면 이에 적합한 전자식안정기와 반사갓 등의 개발도 함께 진행돼야 한다"며 "가격부담으로 소비자들이 26mm 형광등 구입을 꺼려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제품 구매자에게 일정 금액을 되돌려주는 리베이트제도를 도입、 보급확산을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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