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주전산기 업체들이 올해중에 경쟁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국산 주전산기 이 현재 보급 단계에 접어든 국산 주전산기Ⅱ(타이컴)의 조기 사양화를 부추길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대우통신.현대전자등 국산 주전산 기 업체들은 주전산기Ⅲ을 올해중에 출시한다는 계획아래 주전산기Ⅲ의 하드웨어 부분 개발을 거의 마무리짓고 현재 DBMS탑재、 애플리케이션 운용시험 등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주전산기 업체 가운데 비교적 개발 진도가 빠른 업체는 오는 5~6월경에 국산 주전산기Ⅲ을 공식 발표、 국산 주전산기Ⅲ 출시 경쟁에 불을 댕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주전산기Ⅲ 출시 경쟁이 자칫 시스템 불안정화 문제 를 일으키고 주전산기Ⅱ(타이컴)의 조기 사양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보고 있다.
주전산기Ⅱ의 경우 제품 출시 당시 주전산기업체들이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충분히 거치지 않은채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바람에 시스템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을뿐 아니라 초기 시스템 구입자들이 운용상 많은 애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주전산기Ⅱ가 등장하면서 주전산기Ⅰ이 빠른 속도로 시장성을 상실하는 부작용까지 발생했다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따라서 주전산기Ⅲ가 본격출시되면 주요 구매처인 공공기관 들이 주전산기Ⅱ의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 그동안 적잖게 투자해온 타 이컴의 조기 사양화를 부추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전산기Ⅱ의 경우 도입 초기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으나 현재는시스템이 상당히 안정되어 주전산기Ⅱ와 주전산기Ⅲ이 주전산기 시장에서 공존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주전산기Ⅲ과 주전산기Ⅱ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기위해서는 현재 출시 예정인 주전산기 Ⅲ의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충분히 보장해야하며 주전산기 시장을 조기에 위축시키지 않도록 전략적인 차원에서 주전산기 Ⅲ의 출시 시기와 시장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주전산기 업체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의식、 지나친 출시 경쟁을 자제한 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합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지켜질지는 의문시 되고 있다.
특히 주전산기Ⅱ 부문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만 회하기위해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치지않은채 주전산기Ⅲ을 조기에 출시할 경우 주전산기 Ⅱ시장만 급속도로 위축시키는 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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