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독불장군식 권위주의적 경영은 마침내 종언을 고할 때가 됐다. 21 세기에는 새로운 규칙에 따라 생소한 게임을 해야 할 것이다." MIT대학의 레 스터 서로 교수가 경쟁력상실 문제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기업인들에게 전하는 신경영 메시지다. 새롭게 조성되는 초경쟁구도에서 밀려나지 않으려면 20세기의 낡은 옷을 21세기의 첨단패션으로 갈아 입으라는 충고다. ▼국 내대그룹들이 이같은 권고를 받아들이기라도 하듯 다가오는 21세기에 초경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경영의 틀"을 다시 짜고 있다. 창업주 위주의 중앙 집권적 권위주의형 경영방식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분산책임형 자율경영체제로의 변신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1등이 아니면 살아남지못한다 는 미 GE사의 잭 웰치 회장의 말을 실천적 경영전략으로 설정하고 기업체질 개선과 경영체제 변혁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낯설지만 새롭게 변하는 규칙에 적응하기 위해 구각의 알을 깨는 기업에는 21세기 가 보장된다는 점에서 대그룹들의 변신작업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L G그룹의 3세경영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구본무회장이 LG그룹의 경영바통을이어받은 것이다. 공정 정직 성실을 축으로 한 "정도경영"이 구회장의 취임일 성이다. LG가 초우량기업으로 등극하기 위한 경영이념을 "정도"로 잡은 것은국내기업들의 과도기적인 경쟁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국내기업들의 저급한 경쟁구도를 고급의 경지로 끌어올려 "진정한 세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모티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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