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CDMA(코드분할 다중접속) 디지털 이동전화시스템 장비 공급업체선정이 지연되면서 신세기통신에 대한 장비업체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과 관련 장비 구매기관인 신세기통신측은 23일 "외국장비 구매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최종 장비 공급업체를 선정、발표할 예정 "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신세기통신은 "외국산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은 전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제안서를 제출한 국내 3개사중에서 공급업체를 선정 해 이달 28일쯤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기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등 제 안서를 제출한 국내 CDMA개발 3사중 2개 업체를 복수선정、강남과 강북지역 으로 나눠 장비를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비업체 선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산 장비 업체 들이 내년 1월1일 상용서비스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해 주지 못하고 있는 데다 서비스가 지연됐을 경우 장비업체에게 청구할 위약금등에 대한 법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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