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등 국내 대기업들이 32비트게임기인 일본 소니사의 플레이스테이션 의 도입에 앞다퉈 나서면서 국내업체들끼리 과열경쟁 양상을 빚고 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일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사 와 제휴를 타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은 모두 7개사.
이들 대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우전자를 비롯해 나산실업、 SKC、 대신 정보통신、 코오롱정보통신、 해태전자、 동양그룹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간에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둘러싸고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현재 세계게임기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업체들 가운데세가엔터프라이즈사는 삼성전자와、 닌텐도사는 현대전자와 각각 제휴하고 있고 마쓰시타전기는 LG전자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있으나 소니사는 아직까지 국내에 제휴선이 없기때문이다.
또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을 도입하려는 대기업들 대부분이 자체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지 못한 상황에서 멀티미디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과당경쟁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이들 대기업들은 개별적으로 일본 소니사와 접촉、 하드웨어및 소프트 웨어사업부문에 대한 제안서를 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대기업중에 일부는 "플레이스테이션"의 소프트웨어부문에서의 제휴만이라도 성사시키기위해 일본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사및 소니사의 미국 현지법인과 다각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은 "플레이스테이션"의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있으나 현재까지 어느 업체도 일본 소니사로부터 뚜렷한 반응을 얻지 못한것으로 알려졌다. <원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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