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소니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오라클사가 디지털 방송시스템분야에서제휴했다. 일본경제신문 은 최근 소니와 오라클사가 차세대 방송용 영상편집시스템을공동개발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양사는 비디오영상을 디지털화, 소형컴퓨터로 관리하고 또 필요할 때 이를 불러 내 자유로이 편집.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한 다. 4월까지 시작품을 완성하고 제품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멀티미디어시대를 앞두고 방송시스템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가운데 이들 양사간의 이번 제휴는 이 분야의 주도권 확보를 겨냥,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가 공동개발하는 시스템은 기존의 비디오테이프 대신에 자기디스크등을영상보존에 사용, 워크스테이션 이나 PC로 집중관리하는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여러 소재를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게 한다.
이번 공동개발에서 소니측은 카메라.디스크 및 제어장치 등의 기기를, 오라 클측은 영상의 관리 및 호출에 필요한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기술을 제공 한다. 현재 방송국에서는 영상자산을 모두 비디오테이프에 수록, 보존.편집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화에 의한 시간 및 인건비등의 효율화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비디오 온 디맨드(VOD)등 장래 보급확대가 예상되는 양방향 TV방송에서는 컴퓨터관리에 의한 영상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선 편집시스템을 조기에 상품화, 장래 모든 방송으로 확대되는 디지털화에서 타사에 앞서 나간다는 전략이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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