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자동화(HA) 전문업체인 한국통신(주) (대표 고성욱)가 최근 인텔리전트아파트시스템 IAS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인텔리전트 아파트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한국통신은 최근 주상복합 건물, 빌라, 원룸형 아파트, 동호인아파트 등 고급주택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 HA시스템에 아파트 단지와 세대간 설비를 통합, 아파트 전체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인텔리전트 아파트시스템 수요 증가를 겨냥, 영업활동을 본격 화하고 있다.
현재 한국통신은 삼요건설이 서울 신용산 부근에 건축예정인 빌라 38세대에 인텔리전트 아파트시스템 설치협의를 끝내고 조만간 정식 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이 이곳에 설치할 시스템은 세대당 약 2천4백만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체 시스템을 합치면 약 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국통신은 건설경기의 침체 여파로 올해부터 동호인 아파트나 원룸형 아파트 등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주택구성을 다양화한 주문형 주택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같은 주택 위주로 영업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텔리전트 아파트시스템이란 종전의 비디오폰이나 HA시스템보다 한 단계 발전된 시스템으로 HA기기에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감시기능, 각 세대의 전기.가스.수도 사용량을 경비실에서 원격 검침할 수 있는 기능, 공동 현관사 용기능, 주차장 관리기능, 엘리베이터 감시기능, 공용설비 감시기능 등이 추가돼 아파트 전체를 컴퓨터로 일괄통제할 수 있다.
인텔리전트 아파트시스템이 구성되면 인건비나 전기료 등 각종 경비가 대폭줄어들게 되고 안전성이나 편리성도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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