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올해 현지공장의 증설, 판매법인 신설 등 국제화를중점추진해 해외공장의 매출을 전년대비 무려 2백70%가 늘어난 3억5천만달 러로 높임으로써 해외생산비중을 지난해 11%에서 20%로 끌어올릴 계획이 다. 삼성전기는 멕시코.포르투갈.태국.중국에서 5개공장을 가동하고 9개의 현지 판매사무소를 운용하는 한편 5백만달러를 신규 투자, 생산시설확대에도 적극 나서는 등 오는 2000년까지 해외생산비중이 50%에 달하는 다국적기업체제를구축할 계획이라고 16일 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한 멕시코공장을 오는 4월 완공해 튜너.편향요크 DY .고압변성기 FBT 를 비롯한 TV관련부품을 연간 5백만개씩 생산, 2천5 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중국 소주에도 새로운 공장을 건설키로 방침을 확정, 연내에 생산품목 설정 등 세부사업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디오 및 컴퓨터주변기기를 생산하는 중국 동관 제2공장을 8월 완공, FDD 관련부품의 신규생산에도 나서 8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며 지난해 1천5백만대의 TV부품을 생산했던 태국공장을 동남아주력기지화 해 생산능력을 2배이상 높이고 거래선도 2배 이상 확대, 1억1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한 중국 천진공장과 포르투갈공장은 고부가가 치제품 생산에 주력, 올해 각각 7천5백만달러와 5천만달러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독일.일본.미국등 현재 운용중인 7개해외사무소를 더욱 확대하고 브라질 사웅파울루와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새로 개설, 현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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