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 네트워크 관련 업체들이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신제품 발표회 및랜세미나참가에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국내 LAN시장 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해 시장규모는 2천5 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LAN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위 해 외국 업체들이 자사제품 홍보와 판매전략의 일환으로 신제품 발표회 및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미국의 씨스코는 소규모 네트워크 구성시 적합한 보급형 라우터에대한 제품 발표회 및 세미나를 국내에서 개최했고 UB네트워크는 ATM스위치 및 랜스위치 장비에 대한 신제품 발표회와 ATM에 관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러한 외국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와 세미나 개최는 올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달 미국의 자일랜사가 스위칭 허브인 옴니스위치를 국내에서 발표했고 씨스코의 신임회장이 방한해 인터네트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달 들어서는 한국IBM이 지난 13일 네트워크 사업 강화를 발표하면서 IBM의 라우터, 허브, 랜카드, 무선랜 장비 등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발표회 및 기술세미나를 열었고 인텔은 16일 부산에서 랜장비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를 발표하고 제품에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들 업체들이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제품들은 최근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스위칭 장비와 ATM에 관련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기술세미나 또한 대부분 ATM에 관련된 것이 특징으로 신규시장 선점을 위한 자사제품 홍보 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외국 업체들의 신제품 발표회 및 기술세미나가 활기를 띠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행사를 통해 신제품과 선진 기술을 접할 수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각 업체들이 발표하고 있는 제품들의 성능 및신뢰성 부분은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제품의 구입에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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