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CD, CD-G, MD, DCC등 영상.디지털기술을 채용한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 기기들이 올해 일본시장에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전망이다.
올해 이들 차세대 디지털오디오제품의 수요전망을 보면 미니디스크(MD)가 1백만대 비디오CD가 50만대, CD-G가 1백만대등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패키지미디어에 대응하는 오디오기기의 흐름은 CD등장을 계기로 변화 됐다. 그전까지는 아날로그레코드든 카세트테이프든 처음 제품화되는 기기는 단품에서 시작해 나중에 세트에 내장되고 그후에 일반 오디오에 채용돼 널리 보급되는 과정을 거쳐왔다. 즉 새로운 패키지미디어를 차세대 오디오상품의 구세주로 내세워 고급기기로 판매하다가 추후에 보급기로 이행시켜 왔다고할 수 있다.
그러나 CD의 경우는 단품 플레이어의 보급이 활기를 띠기 전에 휴대형CD플레이어가 등장해 CD 보급의 견인차가 됐다. 그후부터 새로운 패키지소프트웨어 는 처음부터 일반오디오에도 채용되는 경향을 띠게 됐다.
MD, 디지털 콤팩트카세트(DCC)는 CD, 디지털오디오 테이프리코더(DAT)에 이은 디지털 오디오 소스가 되었으며 이중에서 MD는 시판된지 2년만에 70여만 대가 판매됐다.
MD가 가지고 있는 빠른 선곡기능과 남은시간표시기능, 잡음이 없다는 점등이 수요를 이끌어 내는데 한몫을 했다.
이미 재생전용 MD제품은 단품 거치형 플레이어, 휴대형MD플레이어, CD-MD시 스템, CD-MD카세트라디오, 카오디오등으로 확산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중에서 가장 많은 수요를 보이고 있는 것은 휴대형CD플레이어다.
MD가 가지고 있는 기술적인 특징은 32kHz, 44kHz, 48kHz등 세가지의 샘플 링레이트를 지원하며 특히 입력주파수가 어떤 주파수이든 44kHz로 자동변환 된다. 더욱이 곡을 이동시키는 무브, 곡을 통합시키는 컴바인, 곡을 분리시키는 디바이드 부분적으로 삭제하는 이레이즈기능등 다채로운 편집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한 MD업체의 올해 아이템별 예상수요대수는 재생전용 휴대형제품은15만대 녹화재생겸용 휴대형제품은 39만대, 카세트라디오일체형은 12만5천 대, 미니컴포넌트내장형은 7만5천대, 데크형제품은 22만5천대등이다.
DCC의 최대 특징은 기존의 아날로그테이프와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음 질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DCC는 휴대형DCC플레이어, 거치형 단품데크 미니컴포넌트, CD카세트라디오, 카스테레오등 폭넓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CD-G의 경우 통계가 없어 대수는 추정하기 힘들지만 각 업체의 올해 전망으로는 CD카세트라디오의 20~30%가 CD-G지원제품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요반주시스템전용및 미니컴포넌트내장등을 포함하면 1백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CD-G소프트웨어는 가요반주용이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어학을 중심으로한 교육용이나 유아용등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어학용에서는 어학학습자에 편리한 문장 반복기능및 채널선택기능을 가진 제품도 있다.
가요반주시스템용은 LD가요반주시스템과는 달리 간이용 가요반주시스템으로이용되어 왔으나 앞으로는 비디오CD의 등장에 따라 어떤 추이를 보일 것인지주목되고 있다. 동화상인 비디오CD의 등장에 따라 정지화상인 CD-G는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는 견해와 반대로 CD-G지원기능의 비용은 값이 싸기때문에 CD카세트라디오의 표준으로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비디오CD의 향후 발전은 동시에 오디오상품의 발전과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 히 있다. 영상과 음악의 결합, AV시스템화는 지금까지 LD나 비디오나 디스플 레이인 컬러TV와의 결합이 중심이 되고 거기에 오디오시스템이 추가되는 형태였다. 그러나 이미 CD플레이어를 내장한 오디오가 CD-G를 거쳐 비디오CD재생기능을가지게 되면서 AV시스템을 구성하게 되었고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이커졌다. 더욱이 LD나 비디오테이프와 다른점은 불과 직경 12cm의 디스크에 74분짜리 동화상을 기록할 수 있는 비디오CD는 기기를 콤팩트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디오CD는 앞으로 기술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여지가 다분히 있다는 점이다.
오디오상품에서는 이미 세트 스테레오에 내장된외에 CD시스템에도 꾸준히 채용되고 있어 앞으로도 다채로운 비디오CD재생가능 오디오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가요반주시스템도 가정용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있어 올해는 오디오업계에 있어 "비디오CD의 원년"이라고도 할 수 있다.<주문정 기자>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2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3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4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5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6
인텔, 美 반도체 보조금 78.6억달러 확정
-
7
갤럭시S25 울트라, 제품 영상 유출?… “어떻게 생겼나”
-
8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美 캘리포니아 등 6개주, 내년부터 '전기차 판매 의무화'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