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소주 전자복합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국영기업인 소주향설해전기공사와 8대2의 비율로 합작, 소주에 자본금 4천2백만달러 규모의 복합단지운영 합작법인인 소주삼성전자 유한공사(SSEC)를 설립키로 하고 삼성전자의 이해민 부사장과 향설해전기공 사의 로지위 총경이가 계약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될 합작법인은 전자복합단지를 운영할 오는 99년까지 1억4천1백5 만달러를 투입, 10만여평의 부지에 공장을 조성하고 냉장고.에어컨.세탁기.
전자레인지등을 중심으로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우선 합작선인 향설해로부터 인수한 생산설비를 활용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생산해 삼성브랜드로 향설해 유통망에서 강소성 을 통해 내수판매에 들어가는 한편 세탁기와 에어컨공장도 조기완공, 주요가전제품의 생산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사업 초기연도의 합작법인 생산규모를 전자레인지 95만대, 냉장고 75만대, 에어컨 30만대, 세탁기 30만대 수준으로 운영하고 향후 99년에는 주요전자제품의 생산규모를 모두 6백만대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가전제품 생산합작법인 설립과 별도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설비를 구축, 반도체 생산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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