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해외의 국내 자동차 조립공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인 캐나다 브 로몽 공장의 가동을 이르면 내년초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지난 93년 가동중단에 들어간 브로몽 공장의 가동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제반 여건상 매각이나 폐쇄보다는 재가동이 바람직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0월께 재가동 여부가 확정되면 2~3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초 생산이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브로몽공장은 연간 생산량이 10만대에 이르는데 단일 차종으로 연간6만대 이상의 생산이 이뤄져야 손익분기점에 이른다고 분석하고 내년에는 이런 여건이 충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4만2천대였던 엘란트라 대미수출이 올해 5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6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브로몽 공장의 가동요건이 갖춰질 것이라는분석이다. 현대자동차는 브로몽 공장에서 생산하던 쏘나타가 미국시장에서의 판매실적 이 저조하자 브로몽 공장의 생산 차종을 바꾸기로 하고 엘란트라급인 아반테 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교체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대미수출용 쏘나타 생산을 위해 지난 89년7월 브로몽공장을 설립했으나 판매실적 저조에 따른 생산실적 부진으로 93년 9월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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