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40MB급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7백30 MB급 및 8백50MB급 제품의 가격도 계속 떨어져 이들 제품의 대중화가 예상 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D는 통상 가격이 19만원에서 20만원대로 형성되면 PC에 탑재되는 주기종으로 채택되는데 5백40MB급 제품의 경우는 가격이 벌써 그 이하로 떨어졌으며 7백30MB급 및 8백50MB급 제품의 가격도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어 당초 7월부터로 예상되던 7백30MB급 및 8백50MB급 HDD의 대중 화가 2.4분기에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씨게이트코리아, 퀀텀코리아, 코너코리아 등은 불과 한달전만해도 27만원선 에 공급하던 7백30MB급 및 8백50MB급 HDD의 가격을 24만~25만원 사이로 크게인하했다. 또한 맥스터, 삼성전자등 이달중에 동급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처럼 HDD공급업계가 7백30MB급 및 8백50MB급 HDD의 대중화를 서두르는 것은 최근 5백40MB급 용량의 HDD가 대량으로 덤핑판매되는 등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5백40MB급 제품으로는 더이상 큰폭의 마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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