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급속한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노트북PC의 핵심 주변기기로 등장할 PCMCI A관련시장 선점을 위한 커넥터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MP.버그전자.몰렉스 등 외국계업체들과 JAE.팍스콘 등 수입업체들은 노트북 PC의 수요확대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PCMCIA 카드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부내에 완제품과 프레임 키트및 커넥터등 관련부품의 공급을 전담하는 별도의 신규조직을 구성하는등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커넥터업체들이 이처럼 PCMCIA 시장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노트북 PC가 다기능화되면서 확장및 저장용에서 부터 각종 부가기능 카드에 이르기까지 PCMCIA 카드의 채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커넥터류를 단순 공급하는것 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92년 PC카드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버그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PCMCIA 카드시장이 본격형성될 것으로 보고 3개 타입별로 키트 공급에 주력해 나가는 한편 수요업체를 대상으로 반도체 실장등에 필요한 장비공급에도 나서고있다. 통신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AMP는 올초부터 영업부내에 PCMCIA카드 전담반 을 구성하고 노트북PC 업체를 대상으로 OEM공급에 적극 나서는 한편 대리점 확대를 통한 시장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정보통신분야로 시장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는 몰렉스와 히로세코리아도P CMCIA카드 관련부품 조직을 신설하거나 보강해 당분간 메모리 카드 보다는반도체회사를 대상으로 프레임및 커넥터등 관련부품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JAE, 팍스콘등 일본및 대만의 컴퓨터용 커넥터 전문업체들도 최근 관련부품의 샘플공급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인력보강을 서두르고 있다. PCMCIA 카드는 실드커버.프레임.헤더핀 및 리셉터클 커넥터 등 카드당 4~10달러 정도의 부품이 소요돼 관련 부품시장만도 올해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완제품을 포함할 경우 70억원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김경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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