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는 3월16일부터 4월1일까지 열린다. 본선진출 작품을 포함한 영화상영은 호암아트홀과 동숭아트홀 등에서, 영화제의 하이라 이트인 시상식은 국립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와 삼성미술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영화제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영화상영 행사를 통해 축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반인들이 영화에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데 주안 점을두고 있는 게 특징이다.
영화제에 마련되는 영화상영회는 *개막식 특별시사회 *세계속의 한국영화 회고전 *한국영화 걸작 회고전 *세계 영화 베스트 7 상영회 *본선 진출 작상영회 등이다.
오는 16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때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일제 시대 작품인 "북경" "망루의 결사대"등의 작품이 특별시사된다.
또해외영화제에서 우리 영화의 우수성을 과시한 작품들을 다시 보는 "세계 속의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만추 *땡볕 *씨받이 *아다다 아제아제바라아제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그들도 우리처럼 *은마는 오지 않는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하얀 전쟁 *서편제 *살어리랏다 *한 줌의 시간속에서 *화엄경 *만무방 *장미빛 인생 등 16편이 소개된다. 3월16 20일까지 열리며 상영장소는 호암아트홀.
지방관객들에게 우리의 유명 영화들을 감상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한국영화걸작 회고전"은 *마음의 고향 *자유부인 *삼등과장 *마부 *돌아오지 않는 해병 *맨발의 청춘 *갯마을 *바보들의 행진 *바람불어 좋은 날 검사와 여선생 *시집 가는 날 *박서방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김약국의 딸들 *꿈 *안개 *삼포가는 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을 상영한다. 광주, 수원, 천안, 삼척, 문경, 보은 등의 시민회관 또는 예술회관 을 빌려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비적인 현대 작품들을 소개하는 "세계영화 베스트 7"에는 *화니와 알렉산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 1982년 제작) 노스탤지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1983) *파드르 바드로네(파울로 타비나이 비토리오 타비아니, 1977) *붉은 시편(미클로스 얀초, 1973) *레닌 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아키 카우리마키, 1992) *제도사의 계약(피 터 그린어웨이, 1993) *천국보다 낯선(짐 자무쉬, 1984)등이 준비된다. 3월18 24일까지 동숭아트홀 및 동숭시네마텍에서 상영.
이와 함께 본선에 진출한 영화의 작품성을 관객들과 언론인 및 평론가들이 미리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 한본선진출작 상영회는 3월 27~3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밖에 영화제 기간중 한국영화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포스터, 입장권, 인기배우들의 사진 등을 전시하는 영화자료 전시회, 한국영화 진흥정책을 모색하는 세미나, 신인 작가 육성을 위한 시나리오 공모 등의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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