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4인승 수직이.착륙기가 국내에서도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
8일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미 수직이착륙기 개발업체인 MI사와 수직이착 륙기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항공은 앞으로 2개월간에 걸쳐 사업타당성을 조사를 실시한후 현재 MI사가 개발중인 4인승 수직이착륙기 스카이카의 개발 및 사업화에본격 참여하게 된다.
삼성항공이 개발에 참여하게 될 스카이카는 9인승 미니버스 크기로 반경 10m 의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연료소모도 헬기의 4분의 1, 경항공기 의 2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는 반면 속도는 헬기의 2배이상인 시속 5백70km 이며 헬기나 경비행기보다 더 안전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스카이카에는 기존의 직선운동을 하는 피스톤엔진과 달리 직접 회전 력을 얻는 방식인 로터리엔진이 장착돼 항공기 터빈엔진과 같은 원활한 운전 이 가능하며 생산비는 피스톤엔진의 85%수준으로 상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와 자동차의 기능을 결합시킨 이같은 유인 수직이착륙기는 지난 54년 미국 컨베어사에서 수직이륙 및 수평비행에 성공한 이래 다양한 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교통인프라 확충의 한계를 겪고 있는 대도시등에서 수요가 꾸준히 증가, 차세대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이후에는 연간 10만대 2백억달러규모의 잠재시장을 갖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삼성항공과 손잡은 미 MI사는 지난 88년 비행접시형 2인승 수직이 착륙기를 개발, 시험비행에 성공한 바 있으며 무인 수직이착륙기 로터리엔진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특허 및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수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오는 97년 실용항공기로 미연방항공청(FAA)인증획득을 목표로 4인 승 수직이착륙기인 스카이카를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총 3천5백만달러를 투자, 재정난을 겪으면서 삼성항공과 손을 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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