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시장에서 최근들어 FCAL(Fibre Channel Arbitr ated Loop)을 직렬방식 SCSI 인터페이스 규격의 업계표준으로 확정하기를 지 지하는 주변기기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미 시게이트.퀀텀.휴렛팩커드 등의 HDD업체들에 이어 최근에는 웨스턴디지털.코너 등의 HDD업체와 중대형컴퓨터 업체인 미유니시스사가 FCAL을 지원키 로하는등 파이버채널 협회에 55개 이상의 업체가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시게이트는 FCAL을 지원, 초당 1백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HDD(모델명 ST15150FC)를 올해부터 출시할 계획이고 퀀텀 과 휴렛팩커드도 이를 지원하는 HDD를 올해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웨스턴디지털의 경우는 FCAL용 모듈(MIM266, MIM531, MIM1063G 등 3종)과 주기판을 생산키로 했으며 유니시스는 올해말부터 FCAL을 주변기기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채택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HDD 관련업체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규격의 SCSI 인터페이스로 제안되기 시작한 P1394 및 SSA(Serial Storage Architecture)와 FCAL 등의 직렬방식 SCSI 인터페이스 규격을 둘러싼 관련업체들의 주도권 다툼은 FCAL쪽으로 기울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FCAL은 초당 1백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1백26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하는등 고성능이라는 이점을 지니고 있으나 아직은 비용이 많이 들어 대형 컴퓨터시스템에 적합할뿐 PC나 워크스테이션급에는 어울리지않는 인터페이스 규격이라는 단점이 있어 현재로서는 보편화되기 어렵다는지적도 일고 있다.
반면 IBM, 마이크로폴리스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SSA는 초당 20MB 또는 40MB 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며 최대 1백28개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있는 직렬 SCSI 인터페이스 규격으로 PC급에서 대형 컴퓨터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규격이라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적어도 97년까지는 SSA의 보급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며 FCAL은 97년 이후에나 차츰 보급되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김순기기자>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3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6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7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8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9
마케터, 생성형 AI 의존 심화…사용자 신뢰 잃을라
-
10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