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분야의 선진국인 미국에서조차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네트를 활용 하기는커녕 인터네트에 제대로 접근할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부가 최근 미국내 1천5백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 학교의 3분의 2가량이 인터네트에 접속조차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밝혀져 교육에 인터네트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점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공립학교 학생중 35%만이 학교, 연구실 및 기타 방법을 통해 인터네트에 접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같은 수치는 학교 를 통한 연결만으로 한정할 경우 3%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인터네트에 접속한 학교의 대부분이 교사를 비롯한 교직원용으로 접속되어 있고 이중 단지 절반에 대해서만 학생들의 사용이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미국내 학교들의 컴퓨터 보유율이 75%인 점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소수의 학교만이 인터네트에 접속하고 있다"는 문교부 당국자의 말처럼 이 수치는 기대 이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실정 의 주요 원인이 자금과 장비등 학교에 대한 지원 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알려진 대로 인터네트를 통해 학생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다양한 의견및 정보등을 교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한창 컴퓨터의 활용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층 의 인터네트 접속률 저조현실은 교육계뿐아니라 관련업계에 하나의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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