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오므론사가 일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한국내 현지공장을 설립, 국내 공정 논리제어장치(PLC)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자동화를 비롯한 제어기기분야의 셰계적인 업체 인 일오므론사는 오는 4월부터 자사 PLC의 한국내 생산에 나서기로 하고 국내 현지공장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므론사는 지난해 말 한국현지법인인 오므론코리아를 통해 국내P LC시장조사에 착수, 최근 사업성 분석을 완료한 데 이어 생산.판매에 필요한 인력확보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오므론사가 한국내 생산을 추진하고 있는 제품은 콤팩트형PLC제품으로 화학.
섬유공장등에필요한 비자동차분야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오므론사는 우선 PLC의 핵심부품을 일본에서 수입, CKD형태의 조립생산에 착수, 국내공급 및 수출에 나서는 한편 수입선다변화 해제가 예상되는 오는9 7년이후 완제품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므론사는 스위치.센서류 등 전자부품과 공압기기류등을 한국 현지법인을 통해 국내에 공급해왔으며 이미 12개의 판매대리점을 확보하고 있다.
일오므론사의 국내 현지생산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국내 PLC시장에 대비하고 수입선다변화 품목해제가 예상되고 있는 97년 이후를 겨냥, 시장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에는 현재 수입선다변화제도에 묶여 일후지.미쓰비시.히타치사의 경우 각각 LG계전.LG기전.삼성항공과 기술협력형식을 통해 한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며 도시바는 효성중공업을 통해 한국내 조립생산에 나서고 있는 상태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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