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거나 특수용도에 전문적 으로 쓰이는 특수PCB의 생산이 활기를 띠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덕산업.코리아서키트 등 대형업체들과 남양.충북전자 등 중견PCB업체들은 올들어 기존제품에 비해 원가절감이 가능하면서도 특성이 뛰어나 신규시장창출이 유망한 실버스루홀, 페놀양면, 카본, 메탈, 모 듈램 PCB와 반도체.주변기기 카드 등 전문용도로 사용되는 특화PCB의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대덕산업은 지난해 반월공단내에 건립한 신공장 3.4층에 특수PCB 전용생산라인을 구축해 실버스루홀.페놀양면.카본제품등 주로 각종AV기기와 통신기기를비롯한 민생용 고급제품에 채용되는 특수PCB의 생산량을 올부터 월 8만~10만 장으로 늘려 신규시장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온 코리아서키트도 지난해부터 방산용 튜너PCB생산에 나선데 이어 VCR.HDD.FDD등 정밀모터분야에 채용되는 메탈PCB의 생산을 늘려 관련시장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또 모듈램용 PCB를 전문생산해온 충북전자가 반도체경기호조에 발맞춰 이들 제품의 생산량을 올부터 월 1만㎡로 확대키로 했으며 다층기판(MLB)생산에 주력해온 남양정밀도 향후 주변기기시장에서의 채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PCMCIA카드용 특수박막PCB생산을 추진중이다.
이밖에 유원.정우.세일등 플렉시블과 실버스루홀PCB관련 선발생산업체들도 점증적인 수요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이들 제품의 생산확대를 서두르고 있어올해를 기점으로 특수PCB의 생산은 종전보다 50~1백%정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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