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8년이전에 자유화될 것으로 보이는 독일 통신시장에서 유리한 지위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본 "전파신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는 국내 유수업체들이 통신사업에 참여할 것을 표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영국.캐나다 등의 외국 업체들도 독일업체와 제휴등의 형태로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최대의 철강업체 디센은 신설하는 디센텔레콤사의 제휴상대로 미국의 벨 사우스를 정하고 통신사업허가 취득에 나서고 있다. 디센은 현재 디지털 셀룰러 이동통신 "E플러스"및 위성통신사업등에 10억마르크(약 6억7천만달 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독일 제2의 철강업체인 만네스만도 미국의 에어터치사와 제휴, 통신사 업허가 취득을 꾀하고 있다.
이밖에 피악사는 영국의 BT와, BMW는 피악 및 BT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고 다임러벤츠사는 산하의 DASA, 캐나다의 노던 텔레컴(N T))사와 손잡고 멀티미디어통신망 서비스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독일 페버사는 영국의 케이블 앤드 와이어리스(C&W)와 제휴해 페버콤 사를 설립한다고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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