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기, 팩시밀리, 카메라 등 각종 광학기기 정밀렌즈의 성능을 짧은 시간에측정할 수 있는 자동성능평가장치가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은 동 연구원 양자연구부 이인원 박사팀이삼성코닝 부원광학 등과 공동으로 2년간 1억여원의 연구비를 투입해 동 장치를 개발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 측정장치는 광축 및 비축상에서 렌즈의 MTF(Modulation Tr-ansfer Functi on)와 초점심도, 배율, 편심 그리고 회전위치에 따른 최적방향 등을 1분이내에 측정할 수 있는 장치이다.
특히 CCD(전하결합소자)를 사용해 자동측정이 가능케 함으로써 대부분의 광학기기회사에서 사용해온 직접측정방법이 갖는 부정확성을 개선하고 측정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표준과학연구원은 이 장치를 개발하면서 측정장치 전체를 국산화한 것은 물론 측정 소프트웨어를 자체개발함으로써 대당 10~20만달러에 달하던 외산장 비들의 절반가격으로 관련업체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표준과학연구원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광학부품 생산공정에 서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변수측정장치와 브라운관 등의 실시간 성능평가장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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