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컴퓨터회사인 대만 에이서그룹이 올 상반기중에 국내에 컴퓨터 생산 라인을 설치하고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세계적인 컴퓨터회사가 국내에 생산공장을 설립해 직접 진출하는 것은 대만에이서가 처음으로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저가제품 분야에서 상당한 경쟁력 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시장에 진출할 경우 상당한 시장잠식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에이서그룹 윌리암 루 아태지역 사장은 "올 상반기중 서울 근교에 공장 을 설립, 월 6백~7백대 규모로 컴퓨터를 조립생산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
에이서그룹은 이를 위해 현재 한국내 판매지사로 설립된 에이서코리아(대표 강희운)가 1백% 전액투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에이서는 또 한국진출이 성공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추가투자를 실시해 국내 현지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장시켜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서는 주문자상표생산(OEM)을 포함해 세계 6대 컴퓨터회사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로 올 하반기부터 국내생산에 나서 국내 PC업체와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이서는 586기종을 기본으로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컴퓨터를 조립.판 매하는 소위 "패스트푸드 방식"을 채택, LG.삼성.삼보 등 국내의 주요 컴퓨터업체와는 판이한 방식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강희운 에이서코리아 사장은 이와 관련, "현지법인은 에이서브랜드의 컴퓨터 생산은 물론이고 OEM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에이서 본사가 공급하는 부품가보다 국산부품이 값쌀 경우 이를 채택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서코리아는 판매와 신규로 시작하는 제조를 통해 올 컴퓨터 매출 및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3백% 이상 신장한 1만2천대, 2천만 달러로 책정해놓고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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