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3차원 영상매체 기술개발 본격 추진

사람이 현실의 세계에서 느끼는 3차원적인 감각이나 인식을 일반매체를 통해전달받을 수 있도록 표시할 수 있는 3차원 영상매체기술의 개발이 본격 추진 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3차원 영상매체센터(센터장 손정영)는 26, 27일 양일간 지난해부터 착수된 KIST 2000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3차원 영상매체 기술개발사업의 중간발표회를 갖고 지금까지 개발된 각종 3차 원 영상 관련 기술을 시연했다.

이번 중간발표회에서 선보이는 기술들은 *실물과 홀로그램의 상을 확대표시 할 수 있는 홀로그래픽 스크린을 이용한 컬러 3차원상의 표시기 *화상을 홀 로그래픽 스크린을 통해 사람들의 좌우의 눈에 입사되도록해 안경없이 입체 상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 *TV화상을 심도있게 볼 수 있도록 하는 입체 영상 뷰 시스템등이다.

또 입체상 촬영장치와 입체시각검사장치, 렌티큘러 입체화상장치, 가상현실 시스템, 광파이버 레이저 발진장치, 스펙트럴 코딩을 이용한 직접 화상전송 기술장치 등이 직접 실연을 통해 3차원 영상매체시대의 진입을 예고해주고있다. 손정영박사는 "21세기 고도 정보화사회에서 요구하는 정보통신서비스는 인간 의 감각 및 인식의 3차원성에 근거한 보다 자연적이고 현실적이며 친숙감을 주는 매체기술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차원매체 관련 기술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향후 10년간 3차원 TV기술시장만 1천억엔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3차원 TV의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되는 2천5년 이후에는 차세대TV로 일컬어지고 있는 HDTV를 능가할 것으로 보여 미래사회에서 국가 산업경 쟁력은 물론 생존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세계적인 3차원 영상표시분야 전문가인 코마르 러시아 영화 및 사진연구소 교수를 비롯 홀로그래픽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MIT의 벤톤교수등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워크숍이 함께 열려 국내 과학기술 계의 3차원 영상매체기술개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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