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원등 PP업체들 설날연휴 방영시간 늘려

오는 3월1일로 예정된 케이블TV의 개국을 한달여 앞둔 설날연휴동안 프로그램공급업체 PP 들은 종전보다 방영시간을 늘려잡는 등 치열한 채널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케이블TV의 유일한 유료영화채널인 삼성물산의 캐치원(대표 신세길)은 오는설날연휴동안 "백한번째 프로포즈"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 우리영화를 비롯해 "인도차이나" "해바라기" 등 각종 외화를 하루에 다섯편씩 집중적으로 내보낼 계획이다.

캐치원은 연휴 첫날인 29일 "콘돌" "키드캅" "백한번째 프로포즈" 인도차이나 "데드워시"를 방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30일에는 "겨울나그네" "만딩고"" 캠퍼스 군단" "홍등"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를 내보내고 설날인 31일은 "굿 바이 뉴욕 굿모닝 내사랑" "그들도 우리처럼" "베드룸 윈도우" "고릴라" "해 바라기"를 방영할 계획이다.

또 연휴 마지막날인 내달 1일에는 "미저리" "상처" "프랜서" "졸업" "깊고 푸른 밤" 등 추억의 명화에서부터 최신작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험방송기간인 1월중 매일 한편의 영화를 내보낸 캐치원은 내달부터는 매일 세편의 영화를 번갈아 방영할 계획인데 오는 2월25일부터는 본방송시간에 준하는 편성으로 방송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캐치원은 영화음악 테이프 10만개를 제작, 설날연휴 첫날인 오는2 9일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경부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귀성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케이블TV 음악채널인 뮤직네트워크(M.Net)는 이번 설연휴동안 국내 인기 록그룹인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 실황 등 하루 8시간씩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

M.Net(대표 정순일)는 지난해 10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했던 "제1 회 록 콘테스트"실황을 30일 오전 10부터 2시간동안 방송하고, 설날 오전 10 시에는 M.Net의 비디오자키 6명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하는 설날특집 젊음이 있는 곳에"를 방송할 예정이다.

교육채널인 두산수퍼네트워크(DSN.대표 권태명)도 내달부터 현재보다 2시간 을 늘여 하루 6시간씩 방송할 예정인데 영어회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케이블 스쿨"시리즈를 연속방영할 계획이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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