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 형광등 인기 높다

"전구식형광등을 구입하시면 두달만에 전구값이 빠집니다. 석달째부터는 전 구식형광등 한개가 전기료를 한달에 3천원씩 절약해줍니다" "일정량의 전구 식형광등을 사용하시면 한전에서 개당 3천2백원씩 무상지원해 드립니다".

전구식형광등의절전효과와 이점을 설명하는 한 업체의 선전문구다.

최근 전력수급난이 국가적인 해결과제로 떠오르고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국민적으로 확대되면서 백열전구 대체용으로 전구식형광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전구식형광등은 백열전구에 비해 80%,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직관형형광등에비해 35%의 절전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수명 또한 백열전구에 비해 8배, 직 관형형광등에 비해 4배나 많은 8천시간으로 경제적이다.

1천등을 사용한 건물의 경우 백열전구 대신 전구식형광등을 사용하면 7.2개 월 만에 투자비가 회수되고 그 후 연간 1천2백60만원 정도의 전기료가 절감 된다. 또 작고 가벼우며 주광색 청색 녹색 적색등 다양한 색상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 다양한 등기구와 조화가 가능하고 전자식안정기를 채용한 제품의 경우 깜박거림이 적고 순간적으로 점등되기 때문에 시력보호 효과도 있다.

이러한 장점때문에 전구식형광등은 가든호텔 팔레스호텔 동방플라자등 대형 고급건물에 설치돼 있으며 최근들어 전구식형광등을 사용하는 건물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대형빌딩에는 천정이 높아 일단 설치하면 교체가 어렵고 전구 가 자주 고장을 일으키면 미관상 좋지 않기 때문에 전구식형광등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자기만의 색깔과 경제성을 꼼꼼히 따지는 신세대주부들을 중심으로 낱개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신광기업 동명전기등 전구식형광등 제조업체들의 매출도 최근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제품 판매도 종전의 조명기기 전문상점 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일반 상점과 편의점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가격이 백열전구에 비해 비싸다는 점이다. 백열전구가 1천원 선에서 살 수 있는 반면 전구식형광등은 보통 1만원이 넘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전에서는 3백개 이상 구매자에게 개당 3천2백원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절전의식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판매증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게다가 최근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초소형.초절전형 제품을 값싸게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어 전구식형광등은 몇년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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