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순경 일본 소니그룹은 모리타회장 퇴임이후 후임 회장을 선임하지 않은 가운데 "95글로벌경영"과 관련된 ITM(인터내셔널 톱 미팅)과 LUM (라인업 미팅)회의를 개최했다.
소니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경영과 관련,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이 회의는 소니의 8개 부분장 및 해외생산거점 관리자들이 모이는 소니그룹 최대의 임원진회의다. 또 미팅에서는 소니의 그해 경영방침 및 월드와이드 생산 계획이 수립된다.
이 회의에 참석, 소니의 올해 컴퓨터주변기기 사업계획을 추인받고 이를 전세계 소니 거점에 전파하기 위해 래한한 히데키 고미야먀 컴퓨터주변기기 담당사장을 만나보았다.
고미야마씨는 23일 방한해 4일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대우통신.현대전자.삼성 전자.옥소리 등 소니의 주요 한국거래선을 방문, 올해 소니의 "대한 전약"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소니의 아시아국가중 가장 중요한 거래선이며 특히 컴퓨터 주변기기분야에서는 잠재적인 가능성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고 밝히면서 "F DD, CD롬 드라이브, DAT, MD, 32비트 게임기 등과 관련된 사업을 강화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FDD와 CD롬 드라이브에서는 올해 국내업체에 대한 OEM사업을 강화하고 새로 소개되는 MD와 32비트 게임기를 국내에 판매하는 방안에 관심이 크다"고 고미야마씨는 밝히면서 특히 소니가 향후 컴퓨터주변기기분야에서 주력사업으로 키울 MD와 32비트게임기 사업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내에 생산법인을 설립할 계획은 없으며 특히 PC 및 워크스테이션 판매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다만 PDA와 모니터의 한국 판매는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시장은 각종 규제요인이 많아 동남아 국가보다 사업하기기 힘들 다고 토로하면서 올해 한국정부가 세계화를 주창하고 있어 기대하는 바 크다고 말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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