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세라믹 리조네이터의 국산대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화학이 지난해 세라믹 리조네이터의 개발에 성공 양산에 나선데 이어 최근에는 유리벌브 전문생산업체인 삼성코닝도 KHz 급제품의 양산에 착수하는등 그동안 전량 수입해온 세라믹 리조네이터의 국산대체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세라믹 리조네이터는 값이 싸면서도 신뢰도가 높아 리모컨.FDD.통신기기 등에서 수정진동자를 대체하면서 사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부품으로 지금까지 무라타제작소와 쿄세라 등 일본업체들에 1백억원이상의 수요를 전량 의존 해왔다. 삼성코닝 대표 김익명)은 최근 세라믹사업확대를 위해 리모컨 및 영상음향기 기용으로 활용가능한 4백55~9백10KHz까지의 KHz급 10개모델의 상품화에 성공 하고 원재료인 파우더에서부터 최종완제품까지 일관생산공정을 갖춘 양산라인을 구축, 월 5백만개씩 생산에 들어갔다. 동사는 또한 고급영상음향기기및 통신용MHz급제품의 조기양산을 위해 올해중 1.5~8MHz대 제품의 시험생산 을 거쳐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양화학(대표 권석명)도 지난해부터 KHz급 6개모델(4백55~1천KHz)의 양산에 나서 리모컨용, 전압제어 오실레이터용, FDD용 등으로 월30만개씩 국내시장 에 공급하고 있다. 동양화학은 또한 2.0~6.18MHz 등 MHz급 PZT세라믹 리조네 이터 5개모델의 개발을 지난해 완료하고 올해부터 MHz급 세라믹 리조네이터 의 양산에 돌입, 가전.통신.컴퓨터 등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조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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