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무선호출기 "위드미"가 지난해 경쟁사인 모토로라반도체통신의 브라보 플러스"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려 국산품의 자존심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삼성전자 무선호출기 "위드미"의 판매량은 1백만대로 무선호출기 단일 모델로는 국내 처음으로 1백만대를 돌파 했을뿐 아니라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모토로라의 인기모델인 "브라보 플러스"는 지난해 판매량이 총 70만대로 위 드미보다 30만대가 떨어져 2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최고 인기 무선호출기로 부상한 위드미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무선호출기 총 판매량의 91%나 차지하는 위력을 보였다. 반면 브라보플러스는 모토로라 총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삼성의 위드미가 이처럼 크게 인기를 끈 것은 동일모델을 디자인과 색상을 달리해 제품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무선호출기 판매량을 보면 "익스프레스"등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모토로라가 1백40만대를 기록, 1백10만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보다 여전 히 우위를 나타냈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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