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MCIA 신규격 국내 공개 의미

PC카드 국제표준화위원회(PCMCIA)가 한국대표인 현대전자를 통해 휴대형 PC카드에 적용될 신규격을 지난 20일 국내에 공개함에 따라 국내 관련업계의 신기술 개발및 판매전략이 한층 수월해지는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PCMCIA와 일본 JEDIA가 극적으로 합의해 정비한 휴대형 PC카드 의 신규격은 미국을 선두로 지역별로 공개되기 시작해 이번에 한국에서도 공개된 것이다.

이번에 휴대형 PC카드의 규격이 공개된 이유는 지금까지 구미업계와 일본업계가 서로 상이한 규격을 채택, 휴대형 PC카드의 국제적인 유통을 제약해온 점을 개선하고 데스크PC에 밀려 수요 확대에 지장을 받아온 휴대형PC의 보급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휴대형PC카드 신규격의 골자를 보면 각종 카드를 통합한 멀티 휴대형 PC카드 의 출현에 대비한 기술및 설계방식이 포함된 것을 비롯, 전전압 운용체계, DMA Direct Memory Access), 저전력관리, 32비트 운용체계, 플러그&플레이등 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고 호환성 문제를 해결키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휴대형PC에꽂아 쓸 수 있는 팩스모뎀, 메모리, 사운드, LAN, 페이저, 셀룰러 MIDI, 비디오카드 등 각종카드등은 현재 개별적인 사용만이 가능하고 동시 사용이 어려운 단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휴대형PC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한편 멀티태스킹을 위한 복합카드 제품이 선보이고 있고 이런 복합카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신규격에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

또 앞으로 3.3V 내지 그 이하의 전압을 이용하는 저전압 휴대형 PC의 보급이 늘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각종 카드도 3.3V 시대에 대비토록 규격을 정해놓았다. 여기에다 데스크PC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DMA기능이 처음으로 휴대형PC카드에 적용됨에 따라 휴대형PC카드의 응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전기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신규격에서 주목되는 점은 카드버스와 관련된 규격의 변경.

구버전은 호스트시스템과 PC카드간에 16비트 방식의 버스 연결구조를 채택했으나 신규격은 32비트 접속방식을 채택, 정보처리속도를 초당 1백32MB로 높였다. 여기에다 기존에 I/O버스에 연결되던 각종 카드를 시스템버스에 직접 연결 토록 규격을 설정, CPU와 각종 카드간의 정보처리를 신속히 하도록 했다.

한국의 유일한 PCMCIA 정회원인 현대전자 박영식 대리는 "이번에 발표된 PCM CIA의 휴대형 PC카드 신규격은 데스크PC에 밀려온 휴대형PC 업계가 대반격의 신호를 올린 전초전"이라고 풀이하면서 "이제 PC는 더 이상 사무기기가 아니라 사무용품이며 책상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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