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독립 영화사인 캐롤코와 합작으로 제작한 영화 스타게이트 의 국내 비디오 배급권이 할리우드 메이저에게 돌아가게 됐다.
삼성전자가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우리 자본을 투자해 영화를 만들었지만 국내에서 이 영화의 비디오 프로테이프는 할리우드 메이저인 폭스 사의 레이블이 붙게 된 것이다.
이 영화의 비디오 프로테이프는 대우전자 계열의 우일영상을 통해 오는 4월 경 대여점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영화의 배급권자인 삼성이 폭스코리아와 프로테이프 배급 및 판매계약(위탁계약형식)을 체결함에 따라 폭스코리아의 프로테이프 판매 사인 우일영상이 이 프로테이프를 공급하게 된 것.
따라서 외국 영화사에 대한 제작 지원을 통해 국내 영상산업을 발전시키겠다 는 삼성측의 당초 취지가 퇴색하게 됐다고할 수 있다.
현재 비디오 프로테이프 업계에서 이번 삼성측의 공급방식을 둘러싸고 갖가지 소문과 의문이 난무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관련업계가 가장 의아스럽게 여기는 것은 삼성이 왜 하필 "폭스"를 선택했느냐는 점이다. 삼성전자가 계열사로 프로테이프 판매사인 스타맥스를 거느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왜 스타맥스가 아니냐"는 질문과 함께 제기되고 있다. 물론 이런 의문은 스타맥스와 폭스측이 "스타게이트"를 비디오로 배급할때최소한 판매할 수 있는 수량(미니멈 개런티)제시에서 폭스측이 앞섰기 때문에 판권을 갖게 됐다고 보면 단순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폭스측은 삼성에 "스타게이트"의 미니멈 개런티로 7만권 에 해당하는 상당액의 선수금을 지불키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공급방식은 삼성측이 단순히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결정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스타맥스가 삼성전자의 계열사라는 사실과 지난해 스타맥 스가 삼성전자로부터 프로테이프판매능력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를 받았다는점 그리고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현재 삼성전자 와 "삼성물산"으로 이원화된 프로테이프 사업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스타맥스가 삼성물산으로 흡수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추측이 무성하다.
물론 "이 기회에 스타맥스를 삼성물산에 흡수시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아니겠느냐 는 성급한 판단은 차치하고라도 "스타맥스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계열사로써 가질 수 있는 프리미엄 없이 홀로서기를 해야 할 것"이란 주장은 설득력을 지닌다 하겠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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