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통합칩개발에 따른 통합 VGA보드시대 본격 개막전망

PC의 멀티미디어화에 힘입어 PC의 핵심부품인 VGA의 고기능화가 요구되면서 국내에서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64비트 VGA카드가 올해를 기점 으로 본격 보급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국내 VGA카드업체들은 기존 32비트 VGA에서 일부 채택한 그래픽칩 과 RAMDAC칩, 클록 제너레이터칩을 한데 묶은 통합칩을 탑재하는 방식을 64 비트 VGA카드에도 적용해 나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또 일부 VGA업체들은 VGA카드에 MPEG기능을 부가한 복합보드 개발에도 나서고 있어 올해 국내 VGA카드 업체들은 64비트 통합칩을 탑재한 VGA카드로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VGA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복합칩을 탑재한 24비트의 자연색에 64 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VGA카드 개발에 나서는 것은 *PC의 동영 상 구현요구 증대 *PC의 가격인하 경쟁에서비롯된것으로풀이되고있다.

지금까지 멀티PC의 기본요건이 사운드카드에다 CD롬 드라이브를 탑재하면 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MPEG카드도 기본으로 내장품화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비디오 CD를 돌려볼 수 있는 MPEG카드가 PC에 탑재되면 CPU와 메모리, 칩세 트 등 주기판 구성품으로 PC의 성능을 평가하던 기존 잣대도 바뀔 가능성이크다. 동영상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VGA카드의 성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PC에 탑재된 24비트 컬러에 32비트 그래픽가속기능을 발휘하는 VGA 카드를 사용할 경우 동영상이 왜곡되거나 화면의 크기조절시 끊기는 단점이 있었으나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VGA카드를 탑재할 경우 이를거의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특히 PC업계에 불어닥친 가격인하 경쟁은 VGA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VGA의 납품단가를 낮추도록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VGA카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그래픽칩에다 RAMDAC 칩, 클록 제너레이터칩을 한데 통합한 복합칩을 탑재한 VGA카드를 공급한데 이어 이 기법을 64비트 VGA에도 채용하거나 채용할 계획이다.

이 복합칩을 탑재할 경우 기존 3종류 칩을 개별 탑재할 때보다 제조단가가 약 10% 정도 싸게 먹히고 카드의 크기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VGA업체들은 내친 김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MPEG카드의 기능을 VGA 카드로 흡수, 통합보드 형태로 공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VGA카드에 MPEG기능까지 얻을 경우 PC의 확장 슬롯을 한개 이상 줄일 수 있고 중복되는 부품을 절감할 수 있어 VGA카드와 MPEG카드를 각각 탑재하는 경우보다 멀티PC의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VGA카드업체의 고기능화.통합화 움직임은 외국 칩업체의 칩공급 여하에 달려 있을 정도로 종속적이다.

현재 국내에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을 발휘하는 그래픽 칩을 공급하는 외국 칩업체는 시러스 로직을 비롯해 ATI, 웨스턴디지털, 트라이던트 정도이며 S3 쳉랩 등도 현재 제품을 국내에 공급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러스 로직은 "GD5434"계열의 64비트 그래픽 가속칩을 삼보컴퓨터, 삼성전자 주 새람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ATI는 대우통신과 VGA 전문업체인 택산전 자등에 64비트 칩인 "MACH64"(브랜드명 CX)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S3의 경우 IBM에 공급하고 있는 64비트 그랙픽 칩인 "Vision 864"를 국내에 공급하기 위해 PC업체및 가산전자 등 VGA카드업체와의 접촉을 빈번히 하고 있다.

32비트급인 "90C33"모델로 국내에서 재미를 보았던 웨스턴디지털도 실지만회 를 위해 최근 64비트 그래픽 가속기능에 MPEG기능까지 일부 부가한 "WD9710" (브랜드명 엔터프라이즈)칩을 국내에 공급키로 하고 삼보컴퓨터등 컴퓨터업체에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쳉랩도 기존 32비트 칩인 "ET4000"의 국내 공급을 줄이고 신모델인 ET6000 의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ATI의 강성근차장은 "올해 국내 VGA시장은 64비트 그래픽 가속기 능을 발휘하는 복합VGA카드가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하고 "특히 하반기 부터는 MPEG기능까지 부가된 제품도 일부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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