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북한의 경제특구인 라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와 관련, 이르면 다음달말 실무조사단을 북한에 보낸다.
17일 삼성그룹은 북한을 방문한 그룹 방북조사단이 북한측과 라진-선봉지역에 TV등 전자제품 관련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하고 오는 2월말께 실무조사단을 구성해 이 지역에 다시 파견,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파견할 실무조사단은 전자.건설등 계열사에서 뽑힌 1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인데 실무자 방북에선 이번에 합의한 전자제품공장 건설 밖에도항만건설등 이 지역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삼성의 투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번 방북조사에서 라진-선봉지역에 대한 전자제품공장 투자는 전용공단을 통해 투자하기로 북한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특히 이 지역에 미흡한 기간통신망을 비롯해 항만.도로등 사회간 접자본의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보고 이 부문에 그룹의 대북투자를 집중시킨 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진구삼성전자회장을 단장으로 한 삼성그룹 방북조사단은 16일 북경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라진.선봉지역이 현재로선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하지만 북한이 서둘러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있어 내년 하반기쯤에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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